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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이야기/책

서평 글쓰기 특강 생각 정리의 기술, 독후감 쓰는 법과 차이점

by 세컨체리 2023.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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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글쓰기 특강 표지

블로그 포스팅을 시작하면서 책을 읽고 어떤 내용을 써야 할지, 어떻게 글을 구성해야 할지, 어떻게 하면 글을 잘 쓸 수 있을까 하는 답답함이 있었기에 글쓰기에 관한 책을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포스팅을 시작하게 된 이유 중에 하나도 책의 내용을 오래 기억하고 싶었던 마음이 있었던 터라 '서평 글쓰기 특강' 책표지에 적힌 "좋아하는 책을 읽으면, 어떤 식으로든 기억하고 싶습니다."라는 문구에 끌려서 바로 책을 주문했습니다.

 

저자소개 및 책의 구성

책의 저자는 김민여, 황선애 두명입니다. 김민영 작가는 방송작가, 영화평론가, 출판기자를 거쳐 서평, 영화 비평, 드라마 리뷰로 네이버 파워블로거가 되었습니다. 글쓰기 강의 활동과 글씨기 모임을 운영하며 글쓰기와 관련해서 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황선애 작가는 독일문학을 전공했고, 책모임과 글쓰기 모임을 꾸준히 하면서 코칭과 강의를 해왔으며, 번역가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책은 총 6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고, 서평의 개념과 서평 쓰는 법, 퇴고를 주제로 두 명의 저자가 5개의 챕터를 나누어 저술했고, 마지막 챕터는 독서와 글쓰기로 활동 중인 6인의 다양한 시선을 담고있습니다. 

 

독후감과 서평의 차이

책은 독후감이 주관적인 감상을 적는 글이라면, 서평은 객관적인 관점에서 책의 정보를 다른 독자에게 전달하는 글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독자를 염두에 두어야 한다는 점에서 개인 스스로의 주관적인 감상을 쓰는 독후감과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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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평 쓰는 법

서평은 정형화된 것이 아니라 서평을 쓰는 사람이 다른만큼 스타일도 다양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객관적인 내용만을 담아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자신의 주관적인 평가나 생각을 반영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책은 서평 쓰기의 과정을 발췌 > 메모 > 개요 > 초고 > 퇴고의 순서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각각의 간략한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발췌 : 인상 깊은 부분을 옮겨오는 글쓰기로서 내가 인상 깊게 느낀 부분을 가져오는 주관적 발췌와 작품의 주제, 작가가 강조하는 부분 등 작품과 작가를 잘 표현하는 부분을 가져오는 객관적 발췌로 구분해 볼 수 있습니다.

 

메모 : 책을 읽으면서 생각나는 여러 가지 내용을 메모합니다. 이러한 메모는 글을 쓸 때 재료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개요 : 크게 4개의 문단으로 나누어 '작가 및 작품소개 / 줄거리 및 주요 내용 요약 / 발췌 및 해석 / 전체 느낌 및 추천 대상과 추천이유'로 서평의 전체적인 구성을 설계할 수 있습니다. 이는 정답이 정해진 것은 아니므로 큰 틀에서 참고하면 충분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초고 : 퇴고의 과정이 남아있기 때문에 초고를 쓸 때 너무 잘 쓰려고 하지 않아도 되고, 특정 부분을 반복해서 고치지 말고 다 쓰고 고치는 방법으로 글을 쓰라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퇴고 : 퇴고의 비중은 8할이라고 할 정도로 중요한 작업으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서평 쓰기의 맛보기 

책은 서평의 기본적인 개념과 기초적인 내용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2명의 저자가 챕터별로 나누어서 저술하다 보니 전체적인 내용의 체계가 부족한 부분이 있고, 비슷한 내용이 반복되는 부분, 목차의 제목과 내용에 연관성이 약한 부분 등 아쉬운 점이 많이 남았습니다. 독자가 서평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을 가볍게 확인하고자 한다면 괜찮겠지만, 글쓰기의 기술적인 부분이나 이론적인 정리를 기대한다면 다소 부족하다고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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