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증권이나 증권사 HTS, MTS 또한 마찬가지로 종목정보를 보면 기본적으로 나오는 화면이 있습니다. 바로 봉차트, 이동평균선, 거래량 차트입니다. 그만큼 주식투자에서 가장 기본적인 정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봉차트, 이동평균선, 거래량은 기술적 분석의 기본이 되는 정보로서 투자판단에 도움을 주는 지표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기술적 분석으로만 투자판단을 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지만, 주식투자를 하는 많은 사람들이 봉차트, 이동평균선, 거래량을 투자판단에 활용하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와 이들에 나타나는 정보를 분석하는 것은 꼭 필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투자심리를 그리는 봉차트
봉차트는 주식시장에서 매매가 체결되면서 체결된 가격에 의해서 아래와 같은 방식으로 그려지게 됩니다.
▶ 시가보다 종가가 높다 : 양봉(빨간색)
▶ 시가보다 종가가 낮다 : 음봉(파란색)
▶ 장중에 시가와 종가보다 높거나 낮은 가격에 거래가 됐다 : 윗꼬리, 아래꼬리
양봉차트의 예를 보면 시가는 10,400원에서 시작해서 종가 10,900원으로 마감했고, 장중에는 시가보다 낮은 10,300원에 거래됐으며, 종가보다 높은 11,000원에도 거래가 됐었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음봉차트의 예를 보면 시가는 10,900원에서 시작해서 종가 10,400원으로 마감했고, 장중에는 시가보다 높은 11,000원에 거래됐으며, 종가보다 낮은 10,300원에도 거래가 됐었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봉차트에 나타나는 심리를 해석하는데 중요한 포인트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는 부분은 윗꼬리와 아래꼬리입니다. 가격이 급등했을 때 사고 싶은 사람보다 팔고 싶은 사람이 많으면 윗꼬리가 길게 달리고(비싸다고 보는 심리가 강한 경우), 가격이 급락했을 때 팔고 싶은 사람보다 사고 싶은 사람이 많으면 아래꼬리가 길게 달리게 됩니다(싸다고 보는 심리가 강한 경우).
봉차트는 일봉, 주봉, 월봉이 있고, 일봉은 하루의 주가변동을, 주봉은 한주의 주가변동을, 월봉은 한 달의 주가변동을 나타내게 됩니다. 위에서는 일봉을 기준으로 설명했는데, 월봉의 경우에는 해당 월의 시작가격(시가), 해당 월 말의 가격(종가), 해당 월 중의 거래된 최고가격 및 최저가격(윗꼬리, 아래꼬리)으로 대입하여 해석하면 됩니다.
추세를 나타내는 이동평균선
가격이동평균선은 일정기간 동안의 평균적인 주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5일(주, 월) 선, 20일(주, 월) 선, 60일(주, 월) 선, 120일(주, 월) 선 등으로 정보를 나타낼 수 있습니다. 이동평균선을 해석할 때는 장기적으로 주가가 이동평균선에 수렴한다는 전제에서 이동평균선보다 주가가 크게 올랐을 때에는 하락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해석할 수 있고, 이동평균선보다 주가가 크게 내렸을 때에는 상승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이동평균선의 배치에 따라 아래와 같이 해석합니다.
▶ 정배열(단기이평선이 장기이평선 위에 위치) : 주가가 상승추세에 있다고 해석
▶ 역배열(단기이평선이 장기이평선 아래에 위치) : 주가가 하락추세에 있다고 해석
▶ 골든크로스(역배열에서 정배열로 바뀌는 지점) : 주가가 하락추세에서 상승추세로 바뀐다고 해석
▶ 데드크로스(정배열에서 역배열로 바뀌는 지점) : 주가가 상승추세에서 하락추세로 바뀐다고 해석
관심의 정도 변화를 나타내는 거래량
거래량은 일정기간 동안의 매매거래가 체결된 수량을 나타내는데, 평소보다 거래량이 크게 늘었을 때가 중요한 포인트가 되는 지점입니다. 평소보다 거래량이 크게 늘었다는 것은 회사를 보는 시선 또는 관심의 정도가 달라지는 사건이 있었다는 이야기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① 주가가 크게 오르면서 거래량이 크게 늘어난 경우에는 주가가 더 오를 것이라는 대중의 심리가 컸다는 것을 읽을 수 있고, ② 주가가 크게 내리면서 거래량이 크게 늘어난 경우에는 주가가 더 내릴 것이라는 대중의 심리가 컸다는 것을 읽을 수 있습니다. 항상 그런 것은 아니지만 ①의 경우에는 단기적으로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크고 ②의 경우에는 단기적으로 반등할 가능성이 큽니다.
기술적 분석 활용하기
봉차트, 이동평균선, 거래량에 담겨 있는 심리대로 항상 향후의 주가가 움직이는 법칙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기술적 분석은 주가가 움직이고 난 후에 후행해서 해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다만, 현재 시장에서 대중의 심리를 파악하고 이를 투자판단에 활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기업에 대한 분석이 선행되어야만 좋은 판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를 예로 들어 기술적 분석을 활용하는 예시를 들어보면 아래와 같은 판단을 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가 시작됐을 무렵인 2020년 3월부터 유동성의 힘으로 자산가격이 크게 오른 후 조정기간을 거치고 있는 현재까지의 삼성전자 주가 상황을 보면, 2020년 3월 월봉 기준으로 60월 봉선 근처에서 아래꼬리를 만든 후(싸다고 보는 심리) 상승하다가 2021년 1월 윗꼬리를 길게 남기며(비싸다고 보는 심리) 정점을 찍고 60월 봉선 근처에서 횡보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경우에는 2019년 이후 60월 봉선에 바닥(저점)을 형성하는 추세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삼성전자의 실적과 기업 경쟁력을 분석해 보고 전망이 괜찮다고 생각한다면, 현재 주가 수준에서 어느 정도 분할매수를 하면서 모아볼 만한 시점이라고 판단해 볼 수 있겠습니다. 지금까지 봉차트, 이동평균선, 거래량에 나타나는 정보에 대한 기술적 분석의 기본적인 내용을 살펴보았는데, 기술적 분석은 매매타이밍을 잡는데 도움을 주는 지표로 이해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언제나 기업에 대한 분석이 우선이고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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