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피지컬100 우승자, 상금 3억 원의 주인공(최종화)

(스포주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피지컬100의 최종화, 완벽한 피지컬이라는 타이틀과 함께 우승상금 3억 원을 차지하는 주인공이 결정됐습니다.

 

이미지 = 넷플릭스 피지컬100 스틸컷

네 번째 퀘스트 - 고대신화(대장전) 결과

네 번째 퀘스트를 모두 마치고 TOP5 생존자가 결정됐습니다. ▶ 아틀라스의 형벌 생존자 : 조진형(자동차 딜러, 스트롱맨 대회 우승경력) ▶ 프로메테우스의 불꽃 생존자 : 박진용(루지 국가대표) ▶ 이카루스의 날개 생존자 : 김민철(산악구조대, 빙벽등반 선수) ▶ 시지프스의 형벌 생존자 : 정해민(경륜 선수) ▶ 우로보로스의 꼬리 생존자 : 우진용(크로스핏 선수, 전 스노보더)

 

네 번째 퀘스트에서 자신의 특기를 살려 생존한 TOP5도 멋있었지만, 가장 인상적이었던 인물로는 추성훈을 꼽고 싶습니다. 50에 가까운 나이의 아저씨가  젊은 선수들과의 승부에서 이기는 모습을 전 세계 모든 아저씨에게 보여주고 싶었다는 그는 네 번째 퀘스트 시지프스의 형벌에서 아쉽게 탈락했지만, 아저씨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며 명대사를 남깁니다.

 

"아저씨라도 할 수 있어, 아저씨는 살아있어!"

 

2022년 추성훈은 2년 만의 종합격투기 복귀전에서 10년 정도 젊은 아오키 신야에게 TKO로 승리를 거두기도 했습니다. 운동선수로서 은퇴시기가 한참 지났다고 할 수 있는 나이에도 아저씨의 힘을 보여준 추성훈에게서 많은 영감을 받았습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이 떠오르게 하는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파이널 퀘스트 

이제 네 번째 퀘스트에서 살아남은 5인의 최후의 승부가 펼쳐지게 됩니다. 파이널 퀘스트는 순발력(Quickness), 밸런스(Balance), 정신력(Willpower), 근력(Strength), 지구력(Endurance) 각각의 신체능력을 아우르는 가장 완벽한 피지컬을 탐구하기 위한 마지막 대결로 각 라운드가 진행될 때마다 1명씩 탈락하고 마지막에는 1:1 대결로 우승자를 가리는 4개의 게임으로 진행됐습니다.

 

이미지 = 넷플릭스 피지컬100 스틸컷

 

첫 번째 게임은 '5각 줄다리기(5인전)'였습니다. 앞에 놓인 열쇠를 획득하여 줄에 연결된 자물쇠를 열고 탈출해야 하며, 제일 마지막까지 남은 1인이 탈락합니다. 체격과 힘이 좋은 정해민(경륜 선수)과 조진형(자동차 딜러)이 차례대로 통과하고 체격이 가장 작은 김민철(산악구조대)이 탈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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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게임은 '4각 뒤집기(4인전/팀전)'였습니다. 2:2 팀전으로 진행되며, 앞뒤가 흑백인 사각 패널을 더 많이 뒤집어 자신의 색으로 만든 쪽이 승리하는 룰이었습니다. 정해민/박진용팀 대 조진형/우진용팀으로 대결이 펼쳐졌고 순발력과 지구력에 열세를 보인 조진형/우진용팀이 패배했습니다. 이어 치러진 패배팀의 1:1 데스매치에서 순발력과 지구력에 우위를 보인 우진용(크로스핏 선수)이 승리하여 조진형(자동차 딜러)이 탈락했습니다.

 

세 번째 게임은 '3각 왕복 달리기(3인전)'였습니다. 심폐지구력이 중요한 경기로 양쪽으로 왕복하며 끝에 놓인 벨을 시간 안에 눌러야 합니다. 가장 먼저 벨을 시간 안에 터치하지 못한 사람이 탈락하게 됩니다. 체격이 큰 정해민(경륜 선수)과 박진용(루지 국가대표)이 체력적인 부담이 컸고, 최종적으로 박진용이 탈락했습니다.

 

파이널 퀘스트의 마지막 게임은 '무한 로프 당기기'였습니다. 무겁고 긴 로프를 계속 당기며 끝까지 먼저 풀어내는 사람이 승리하게 됩니다. 체격에서는 정해민(경륜 선수)이 앞섰지만, 우진용(크로스핏 선수)에게 유리한 종목이었습니다. 둘은 모두 한계에 부딪혔지만 무서운 정신력으로 끝까지 버틴 우진용(크로스핏 선수)이 승리하며 1/100 최후의 1인이 되었습니다. 

 

이미지 = 넷플릭스 피지컬100 스틸컷

피지컬100 감상 후기

완벽한 피지컬을 탐구하기 위한 피지컬100 출연자들의 강인함과 포기를 모르는 정신력에 감탄이 나왔습니다. 스포츠로 다져진 피지컬이 보디빌더 선수들을 압도했던 부분도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나온 이야기로 결승전 경기 도중 두 차례나 중단됐다가 재개된 사실이 밝혀지면서 경기의 공정성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다양한 게임을 통해 완벽한 피지컬을 탐구한다는 콘셉트는 신선했지만, 출연자마다 유리한 게임이 있어서 약간 복불복의 느낌도 남았습니다. 파이널 퀘스트의 경우에도 게임이 치러진 순서가 달랐다면 결과는 달라졌을 수도 있었습니다. 체급이 없는 만큼 전략적인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요소가 있었다면 더욱 보는 재미가 있지 않았을까 하네요. 만약 시즌2가 제작된다면 이런 부분들을 보완해서 유종의 미까지 거둘 수 있기를 응원합니다.

 

<이전 퀘스트 내용>

▶ 넷플릭스 피지컬100 퀘스트별 관전포인트(1화~8화)